본문 바로가기
건강 먹거리

한국인이 즐겨먹는 전통간식... 약과

by Mr양군 2023. 10. 17.
반응형

한국인이 즐겨먹는 전통간식... 약과

약과는 한국의 전통 과자 중 하나로, 밀가루나 쌀가루에 꿀을 섞어 반죽한 것을 기름에 튀긴 유밀과의 일종입니다.  고려시대부터 널리 알려진 약과는 곡물이나 먹거리가 다양하거나 풍족하지 못했던 당시 시대 사정으로 상당히 고급식으로 대접받았으며, 조선시대에는 통과의례나 명절, 잔치, 제향 때의 필수음식이었습니다.

 

약과의 유래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고려시대부터 널리 알려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고려시대의 문헌인 '고려도경( 高麗圖經)'에는 약과의 기록이 남아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음식디미방(閨壺是議方)'나 '규합총서(閨閤叢書)' 등 조리에 관련된 책들에 약과의 조리법이 수록되어 있기도 합니다.

 

약과의 종류와 만드는 방법

약과는 크게 모약과와 만두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모약과는 가장 일반적인 약과로서, 꽃 모양의 약과판에 찍어서 무늬를 새긴 후 기름에 튀겨서 만드는 것을 말하며, 만두과는 약과를 만두피처럼 해서 안에 소(통상 대추를 사용)를 넣고 송편처럼 만든 것을 말합니다.  그 이외에도 연약과, 찹쌀약과, 개성약과 등으로 만드는 방법과 재료에 따라 다양한 약과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만드는 방법으로는 약과의 주재료로 쌀가루나 밀가루, 꿀, 참기름이 사용되며, 다른 곡물들을 가지고 만들기도 합니다.  곡물가루에 꿀과 참기름을 넣고 반죽한 다음, 약과판에 찍어서 모양을 내며, 약과는 섭씨 165~170도의 기름에서 천천히 튀겨내며 만듭니다.

반응형

이렇게 만든 약과는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인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우며, 꿀의 달콤함과 참기름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음식입니다.

 

이런 약과의 뜻은 '약(藥)'과 '과(菓)'가 합쳐진 이름으로, 약이 되는 과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은 약과를 만드는 재료가 대부분 몸에 좋다고 알려진 재료로들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며, 옛날부터  귀한 음식으로 여겨져서, 손님들에게 대접하는 음식으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약과는 현대인에게도 여전히 사랑받는 한국 전통 과자이며, 약과는 그 자체로 간식으로 즐기기도 하지만, 여러가지 음식들을 더욱 먹음직 스럽게 꾸미는 데도 사용되며, 명절과 같은 특별한 날에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이렇게 인기가 많고 맛있는 약과는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2~3주 정도는 보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약과는 한국의 고려시대부터 널리 알려진 음식이었지만, 조선시대에 들어와서 더욱 발전하게 됩니다.  조선시대의 약과는 다양한 모양과 크기로 만들어졌으며, 꿀과 참기름의 비율도 다양하게 조절되어 더욱 다양한 약과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조선시대에는 통과의례나 명절, 잔치와 같은 곳에는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필수음식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