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줄박이 관찰일기 37일차, 새끼들이 드디어 눈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부화 12일차, 깃털이 자라고 몸집도 커진 새끼들과 쉴 틈 없이 먹이를 나르는 어미새의 하루
오늘 아침 새집 안을 확인해 보니 새끼들의 모습이 확실히 달라져 있었습니다.
몸에는 깃털이 제법 올라왔고, 얼굴 쪽도 이전보다 또렷해진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몇몇 새끼들은 눈을 살짝 뜨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아직 완전히 또렷하게 뜬 모습은 아니지만, 어제와는 분명히 다른 변화였습니다.
작은 새끼들이 이렇게 하루하루 달라지는 걸 보면 자연의 시간은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그냥 카메라로 지켜볼 뿐인데, 새끼들은 그 사이에 열심히 자라고 있네요.

🌿 깃털도 자라고 몸집도 커진 새끼들
새끼들의 몸집도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새집 안에서도 여유가 있어 보였는데, 이제는 서로 몸을 맞대고 있는 모습이 훨씬 꽉 차 보입니다.
깃털이 올라오면서 예전처럼 여린 모습보다는 조금씩 어린 새의 모습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아직은 먹이를 기다리는 작은 새끼들이지만, 며칠 뒤에는 또 얼마나 달라져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솔직히 매일 비슷해 보일 줄 알았는데, 막상 기록해 보니 하루 차이가 꽤 큽니다.
새끼들 성장 속도는 정말 빠르네요. 사람으로 치면 하루 만에 옷 한 벌씩 갈아입는 느낌입니다.
● 어미 곤줄박이는 오늘도 쉴 틈이 없습니다
새끼들이 커질수록 어미새의 하루도 더 바빠진 것 같습니다.
먹이를 물고 새집 안으로 들어오면 새끼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입을 크게 벌립니다.
작은 입들이 한꺼번에 벌어지는 모습은 귀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어미새가 얼마나 바쁠지 느껴지기도 합니다.
새끼가 여러 마리다 보니 먹이를 한 번 가져오는 것으로는 턱없이 부족해 보입니다.
어미 곤줄박이는 잠깐 들어왔다가도 다시 밖으로 나가고, 또 먹이를 물고 돌아옵니다.
정말 육아에는 주말도 없고 휴식도 없다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 새집 안이 점점 좁아 보이는 이유
부화한 지 12일밖에 되지 않았는데, 새끼들이 많이 자라서 그런지 새집 안이 전보다 훨씬 좁아 보입니다.
처음에는 작고 여린 새끼들이 둥지 속에 폭 들어가 있었는데, 이제는 몸을 움직일 때마다 서로 부딪히는 모습도 보입니다.
그래도 다행히 새끼들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고, 어미새도 계속 먹이를 챙겨주고 있습니다.
이대로 건강하게 자라서 무사히 둥지를 떠나는 날까지 조용히 지켜보려고 합니다.
새집 안에서 벌어지는 작은 변화들이지만, 매일 기록하다 보니 하나하나가 참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오늘은 새끼들의 눈과 깃털, 그리고 어미새의 바쁜 육아 모습을 함께 볼 수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작은 새집 안에서 매일 다른 이야기가 생긴다는 게 참 신기합니다.
앞으로 새끼들이 더 또렷하게 눈을 뜨고, 깃털이 더 자라면서 어떤 모습으로 변해갈지 계속 기록해 보겠습니다.
곤줄박이 새끼들의 이전 성장 과정도 궁금하시다면, 같은 블로그의 다른 관찰일기 글도 함께 확인해 주세요.
하루하루 달라지는 모습을 이어서 보면 변화가 더 잘 보입니다.
https://youtube.com/shorts/IXAaMq1KDZ0